강아지는 보호자님께 항상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말이죠.
그래서 강아지 행동을 세심히 살펴본다면 기분이나 마음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강아지 키운다면 꼭 알아야 할 강아지 언어를 준비해 봤습니다.
강아지 언어를 알게되신다면 반려견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침에 강아지가 얼굴을 핥으며 잠을 깨운 적 있으신가요?
이 행동이 이제 그만 자고 놀아달라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놀아달라는 게 아니라,
배고파요라고 말하는 신호라고 합니다.
이 행동의 시작은 강아지가 야생에서 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어미 강아지는 사냥한 먹이를 편한 이동을 위해 위에 넣어서
새끼 강아지가 있는 곳까지 오면 새끼는 어미가 사냥해서 돌아오며
배가 고프다는 의미로 어미 입술을 핥았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습성이 이어져서 지금도 배고픔을 알리기 위해 보호자 얼굴을 핥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입을 핥아서 깨웠다 하면 서둘러 밥 챙겨주시면 됩니다.
강아지 언어 습득
그런데 만약 이미 밥을 먹어서 배가 부른데도 얼굴을 핥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사랑해 주세요.
예뻐해 주세요라는 애정과 복종의 표현이니 그럴 땐 사랑을 듬뿍듬뿍 담아 예뻐해 주시면됩니다.
강아지가 나만 보면 고개를 돌리거나 등 돌려서 앉아 있지는 않나요?
이럴 때마다 나한테 삐진 게 아닌가 하고 강아지 앞으로 가면
다시 등을 돌려서 매번 서운해하곤 하는데 절대 서운해하지 마세요.
행동은 당신을 믿어요라는 뜻입니다.
강아지 심리외과에서 등이나 고개를 돌리는 행동은 보호자를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야생에서 집단생활을 할 때 무방비한 등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등을 맞대고
적의 기습을 방어해 습성이 현재까지 이어져 신뢰하는 이에게
등을 보이는 행동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옆에서 잠을 잘 때 등 돌려 자고 바로 앞에서 엎드려 쉴 때도
등을 보이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라고 합니다.
그런데 얼굴을 마주 보며 말하고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면 고개나 등을 돌릴 수도 있어요.
이는 부담스러워 진정해요. 라는 의미니까 너무 들이대지는 말자구요.
강아지 혼낼 때 하품하는 모습 자주 보시죠. 이게 듣기 싫을 때 하는
행동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진정하세요. 라는 신호라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이나 불편감을 진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하품은 보호자님에게 혼날 때나 다른 강아지가 경계할 때
싸울 의사가 전혀 없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강아지 언어 습득
그동안 절 무시하는 행동인 줄 알았는데 저를 진정시키기 위한 행동이었다니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는 행동인 줄 몰랐어요.
늦게라도 이 의미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는 혼나는 상황에서 하품을 하더라도 날 무시하는 게 아니고
아이가 잘 알아듣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하품은 졸리거나 심심해서 해소하기도 해요.
이는 불편한 상황이 없을 때 하는 거니 구분하실 수 있으시겠죠.
만약 지루함이나 심심함으로 하품을 한다면,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서 산책을 해주거나 장난감으로 꼭 놀아주세요.
강아지가 목욕할 때 혀를 낼름거리면서 코 핥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게 물기가 코에 닿거나 샴푸향이 나서 그런가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사실 이 행동은 너무 긴장되고 힘들 때 자신에게 괜찮아라고 말하며
본인을 진정시킬 때 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긴장할 때 손톱을 깨무는 것 같이 코를 핥을 때 스트레스 해소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장소를 갔을 때
당황스럽고 불편해서 코를 핥을 때 지금 상황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고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뜻이니다.
대표적으로 병원에 가면 강아지가 코를 유독 많이 핥아요.
이때 앞서 설명드린 하품과 코에 그만큼 불안하다는 뜻이에요.
앞으로는 반려견이 갑자기 코 핥는 모습을 본다면
주변을 살펴 스트레스 원인이 있다면 제거해 주시거나 불편한 장소를 벗어나 주시면됩니다.
그리고 쓰다듬어 주면서 안정시켜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강아지 언어 습득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좌우로 흔드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시죠.
강아지는 영상통화를 하면 갸우뚱갸우뚱하는데
이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이 행동이 못 알아들어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집중하고 있어요.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무언가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고 합니다.
강아지는 매우 지능적인 동물이며 인간이 말하는 내용에 대해
의구심이 들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를 갸우뚱 기울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티비에서나 영상통화할 때 다시 잘 이해할 수 없는 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기울이곤 하는 겁니다.
강아지가 이유 없이 갑자기 몸 터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강아지가 이유 없이 몸을 터는 행동은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행동입니다.
사람이 훅 하며 깊게 심호흡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처럼
강아지도 몸털기를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 스트레스를 날린다고 합니다.
낯선 사람이 만졌을 때나 낯선 장소에 갔을 때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어
불편할 때 무서울 때 몸털기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몸에 물기가 있거나 귀에 물이 있을 때 그러는 경우가 있으니
강아지 몸 상태를 확인해 주시고 만약 이유 없이 몸털기를 한 것이라면
스트레스가 쌓여있으니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해 주시고
산책으로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시면 좋습니다.
강아지 언어 습득해보자
퇴근하고 집에 오면 강아지가 우리를 반기고 벌러덩 누워 배를 보여준 적 있으신가요?
배를 보여주는 것은 좋아해요.
우리를 보호자로 인식하고 행복감과 안정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가장 약한 부위인 배를 보여줌으로써 복종을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을 잘 때 배를 보이는 것도
지금 행복하고 보호자를 믿고 신뢰하며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 줄 거라는
걸 강력히 믿고 있다는 뜻이다.
오늘은 강아지 키우는 분이시라면 꼭 알아야 할 강아지 언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얼굴 할기, 등 돌리기, 하품, 코할기, 갸우뚱, 몸털기, 배 보여주기 혹시 여러분 반려견은
이런 표현을 하고 있지 않나요? 이제 반려견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이걸 이해하고 나면 우리 아이들이 더 사랑스러워 보이고 더 많은 행복을 함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