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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

by 야대호박 2024. 4. 5.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끔은 갸우뚱 하는 행동은 왜 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반려견이 여러분을 쳐다보면서

고개를 한쪽으로 갸우뚱했다가 다시 반대쪽으로 갸우뚱하는 걸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놓는데요.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 행동 도대체 왜 하는 것일까요? 상황에 따라서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

말을 제대로 못 들었을 때

미국 캔넬 클럽에 소속된 동물행동학자 메리버치 박사는

강아지가 자신에게 들리는 소리에 대한 관심 또는

호기심이 생길 때 고개를 갸우뚱한다고 하였습니다.

개는 후각만큼 청각이 뛰어납니다.

사람에 비하면 400배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소리도 잘 들으며

사람 언어 특정 부분을 식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익숙한 특정 구절 또는 단어를 듣기 위해 고개를 기울입니다.

반려견이 익숙한 단어인 산책 간식 등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가 들린 것 같은데,

제대로 못 들었을 때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러다 제대로 들어서 단어에 확신이 생기면 관련된 동작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산책이라는 단어에 확신이 생기면 현관문으로 달려가거나

신나서 점프를 하는 행동 등을 말합니다.

전화를 하면서 간식이라는 단어를 말해도 반려견은 어느새 앞에 와서 침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강아지가 있는 곳에서는 전화 통화도 조심해서 해야 됩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

 

보호자의 입 모양이 잘 안 보일 때

강아지 지능 순위 연구 심리학자로 유명한 브리티시콜롬비아 대학교

스텔리 코렌 교수는 개는 보호자의 입 모양을 잘 보기 위해 고개를 갸우뚱한다고 하였습니다.

닥스훈트 푸들 아프간하운드 등 강아지의 주둥이 즉 머이 상당히 뾰족하고 긴 견종들이 있습니다.

머즐이 시야를 가리게 됩니다.

사람도 코앞에 주먹을 대보면 시야가 어느 정도 가려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입 모양을 보고 유추하는 강아지들은 머즐 때문에

보호자의 입 모양이 잘 보이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시야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스텔리 코렌 교수는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머즐이 긴 견종을 키우는 사람은 71% 머즐이 짧은 견종을 키우는 사람은 50%로

반려견이 주인에게 집중할 때 고개를 갸우뚱한다고 답하였습니다.

처음 듣는 소리일 때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은 어린 강아지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처음 듣는 낯선 소리에 대한 반응이며 어라 뭐지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휘파람 소리, 벨소리, 초인종 소리, 앰밸런스 소리 등에 이반응이 나올 수 있으며

익숙하지 않을 때는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점점 소리에 익숙해지면 무반응이 됩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

 

관심과 예쁨을 받고 싶을 때

보호자나 가족 구성원에게 관심과 예쁨을 받고 싶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고개를 갸우뚱했을 때 칭찬을 받았던 기억 보호자가 좋아했던 기억이 있으면

아 이렇게 하면 주인이 좋아하는구나 이 행동을 하면

관심을 받을 수 있구나 이게 학습이 되어서

관심과 예쁨을 받고 싶을 때 갸우뚱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소리의 출처가 궁금할 때

사람보다 400배의 청각이 좋은 개들은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주파수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리나 주파수가 어디서 들려오는지는 귀의 구조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기울이거나 고개를 돌려서 소리가 들려오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려고 하며 소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합니다.

원하는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기 위해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강아지들에게 쉽게 생기는 귓병으로는 이염이 있습니다.

특히 귀가 덮여있는 견종들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기 때문에 더 쉽게 생기는 질환입니다.

외이염을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심각한 상황을 막을 수 있지만

염증이 고막 안쪽까지 들어가게 되면 중이염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겨 강아지가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로 3초 이상 있다거나 갸우뚱거리는 게 심해집니다.

대부분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로 오래 있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은 균형 감각이 맞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균형 감각이 손상되는 건 보통 전정기관이 이상이 있을 때 발생되며

귀나 뇌 손상이 의심되기 때문에 반려견이 한쪽으로 고개를 기울이고

3초 이상 유지하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