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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가을 탈 때 대처법

by 야대호박 2024. 8. 27.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 가을이 오는 게 실감이 나는데요.

지금 8월 끝자락인데도 아직은 한여름인 것같으네요.

여튼 이제 가을이 다가 올텐데요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서

반려견이 무기력해 보이거나 활동성이 줄어들고

잠이 많아지는 것을 느끼는 보호자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래서 강아지도 가을에 타는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들이 가을이 되면 우울해진다고 말하죠.

이렇게 특정 계절에 우울해지는 것을

의학 용어로는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많이 생기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해가 짧아지면서 일조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것이 생체 리듬을 깨게 됩니다.

햇빛이 적어지면 뇌에서 분비하는

세로토닌은 줄고 멜라토닌의 분비가 늘어나는데요.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해서 안정감을 주고

엔도핀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세로토닌이 줄어들면 우울해지고,

무기력을 유발합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밤이 길어지는 가을이 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더 많아지면서 잠이 많아지고 의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강아지 가을 탈 때 대처법

강아지에서 계절적 우울증에 대한 과학적으로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가을 겨울에 우울감을 겪는 아이들이 있고

썰매견의 경우에는 멜라토닌의 수치가 여름보다 겨울로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에

강아지에서도 계절성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고 수의학에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 강아지들은 보호자의 기분을 인지하고

보호자의 감정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을에 타는 보호자의 옆에 있으면

보호자의 감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평소와 달리 유독 가을이 되면 의욕을 잃는 반려견이 있다면

계절 변화에 따른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 아이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것은 특별하거나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평소에 하셨던 일들을 조금만 더 신경 써주시면 되는데요.

 

강아지 가을 탈 때 대처법

강아지 가을 탈 때 대처법

일조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인 것 만큼

햇빛에 충분히 노출을 시켜 하루에 일정 시간 햇빛을 쬐면서

변화된 기온과 환경에 생체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첫번째 햇볕이 잘 비치는 낮 시간대에 산책을 해주세요.

햇볕이 잘 비치는 낮 시간대를 이용해서 되도록이면

산책을 시켜 주시고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산책량을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2주 간격으로 5분 정도 더 산책을 시켜 주시고

노령견이나 아픈 아이들의 경우에는 보행이 어렵다면

앉거나 유모차를 이용해서 산책을 꼭 시켜 주세요.

가능하면 보호자가 외출하기 전에 산책을 시켜주시며

아이가 혼자 있을 때 충분히 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또 실내에서도 햇볕을 가능한 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낮 시간대는 커튼을 걷어주시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아이의 쉬는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두 번째는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오히려 우울감을 더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신체와 정서적인 욕구 모두 자극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는 원반 던지기와 같이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놀이 위주로 아이 활동을 해주시면,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고 아이가 보호자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없을 때는 노즈워크 놀이를 적극적으로 시켜주세요.

세 번째는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취침시간 산책시간 기상시간 식사시간 등

생활의 루틴을 만들어주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루틴을 만들어 주시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할 수 있고

아이에게는 기대감을 주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알약을 더해주고 안정감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영양제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가을 탈 때 대처법

오메가 쓰리는 우울한 증상을 경감시켜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서 복용량을 조절해 보시고

세로토닌 생산이 장내 유산균에 의해서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꾸준히 유산균을 복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로토닌 생성에 좋은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급여해 주시면

좋은데 치즈나 바나나 달걀 흰자가 트립토판이 풍부하기 때문에

간식으로나 사료 토핑으로 올려서 먹여주세요.

강아지가 가을에 타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한 과학적인 데이터가 있진 않지만

여러 정황상 계절적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계절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아이에게 신경을 써주셔서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