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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잠자리 훈련 시키는 법

by 야대호박 2023. 10. 17.

강아지는 정말 여러 곳에서 잠을 잡니다.

보호자님 품이나 발치 머리 옆, 캔넬이나 전용집 방석, 쇼파 현관 등 정말 온 집에서 자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잠을 자는 강아지 과연 우리 강아지는 어디서 자는 걸 좋아할까요?

그래서 강아지가 좋아하는 잠자리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강아지는 잘 때 가장 취약해지는 걸 알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안정적인 곳에서 잠을 자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캔넬이나 전용집 같이 사방이 막혀있는 동굴형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집구석이나 쇼파 밑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이런 본능 때문인 거죠.

우리 강아지가 집에서 어디를 가장 안정적인 공간으로 느끼는지 알고 싶으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한 입에 쏙 먹는 간식이 아닌 꽤 오랜 시간 먹는 간식을 거실 한가운데서 주세요.

그럼 강아지가 간식을 물고 어딘가로 가서 먹을 겁니다.

그곳이 강아지가 느끼기에 지금 우리 집에서 가장 안정적인 곳 혹은 편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곳이 항상 잠을 자기에 좋은 곳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해서 보호자에게 와서 먹는 경우도 있고

자신감이 높아서 그냥 아무 자리에서 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특정하게 가는 공간이 있다면 근처에 캔넬이나 하우스를 두고 집으로 사용하면

강아지는 더 안정감을 느낄 거예요.

그런데 우리 강아지는 캔넬에도 안 들어가고 밖에서 자는데요. 라는 분이 많을 겁니다.

본능적으로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동굴 같은 곳을 찾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 집은 어디든 안전하거든요.

위험한 공간이 없다는거죠. 그렇게 마음의 편함을 찾고 나면 그다음은 몸이 편한 자리를 찾습니다.

 

강아지 잠자리 훈련방법

 

강아지에게 편한 잠자리는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온몸이 감싸지는 폭신함 그리고 쾌적한 온도입니다.

그런데 푹신한 방석을 제공해도 방석에서 안 자고 굳이 바닥이나 현관에서 자는 강아지도 있을 거예요.

그런 강아지는 자다가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아간 겁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체온이 약간 높아서 더위를 약간 더 타기 때문에

보호자에게는 딱 적당한 온도 같아도 강아지에겐 살짝 더울 수도 있는 겁니다.

일부 견종은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따뜻한 곳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방이 막힌 안락한 집이나 푹신한 방석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더라도

꼭 보호자와 붙어서 자려는 강아지도 많습니다. 춥거나 더워도 바닥이 딱딱해도 말이죠.

이런 강아지들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옆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거예요.

보호자에게 붙어 잔다고 보호자를 더 사랑하고 방석이나

캔넬에서 잔다고 보호자를 덜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성향의 차이입니다.

 

강아지 잠자리 훈련 방법

그리고 강아지 스스로 잠자리를 선택하게 하는 게 아니라,

보호자님이 강아지 잠자리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는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서 첫 번째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두 번째 육체적으로 편안한 잠자리를 찾죠 그걸 알기에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겁니다.

 

강아지 잠자리 훈련 방법

 

그럼 보호자님이 원하는 잠자리를 예를 들어,

캔넬이라고 해볼게요 그럼 이제부터 캔넬에서 잘 때 빼고는 안정적이지 못하게,

즉 불편하게 하면 됩니다. 딱딱한 쟁반이나 울타리 같은 걸 들고 다니면서

강아지가 다른 곳에서 자려고 하면,

들고 있는 쟁반으로 강아지를 슬쩍 밀어서 불편하게 하는 거예요.

그렇게 슬쩍 캔넬 쪽으로 유도를 해도 괜찮구요.

그렇게 해서 캔넬 안으로 들어가면 강아지가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물러나 주세요.

강아지 잠자리 훈련 방법

그리고 다른 곳에서 자려고 하면, 어김없이 쟁반이 나타나 강아지를 슬쩍 미는 걸 반복한다면,

강아지는 어느 순간 캔넬에서만 자려고 할 겁니다.

잠자리 훈련을 통해서 강아지에게 좋은 곳에서 자게 하는 것과

강아지 스스로 자는 곳을 선택하게 하는 것 중 어느 쪽이 좋은지 말씀드리기는 힘들 것 같네요.

다만 확실한 건 강아지가 어느 곳을 잠자리로 선택하든 보호자님에 대한

사랑의 크기는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