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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육식동물인지 잡식동물인지에 대해 알아보기

by 야대호박 2024. 7. 11.

다양한 이유로 견주들이 집에서 홈메이드 푸드를 만드실 텐데요.

방부제가 없다고 광고한 반려동물 사료에 방부제가 함유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특정 사료업체를 비하하려는 게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언론 매체에서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를 보이거나

죽음에까지 이르는 반려묘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뉴스 본적 없으신가요

특정 공장의 사료를 먹었다고 주장하며 다양한 매체에서

문제점이 공론화되며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집에서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푸드의 견주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홈메이드 푸드 즉 화식이라고 흔히 이야기하며

음식을 불에 익혀낸 야채 또는 고기나 생선 등을 재료로 사료를 대체하는

분이 많아진것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집에서 만들 때 영양분배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강아지들의 식성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의 본질인 강아지의 식성은 육식일까요?

잡식일까요?

사료 회사들도 고기류를 사용하는지

야채류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나 육류 간식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강아지가 육식동물임을 강조합니다.

반면, 웰빙 사료나 야채 과일이 함유된 사료를 판매하는

회사들은 강아지가 잡식동물이라고 주장하구요.

또한 많은 TV쇼에서도 강아지에게 생닭을 주는 모습이나

야채로 만든 간식과 곡물 고기로 만든 요리를 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굉장히 간단한 질문이지만 여전히 육식 동물로 보는 분들도 많고

또 잡식동물로 보는 분들도 많아 논쟁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강아지가 육식동물인지 잡식동물인지가 중요한 이유는

강아지의 건강과 더불어 바로 먹거리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정의에 따라 어마어마한 시장을 형성한

강아지 사료나 간식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럼 먼저 강아지가 늑대의 식습관과 가까운 육식동물인지 아니면

우리 사람과 가까운 잡식동물인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강아지가 잡식동물이라고 주장하는 근거

첫 번째는 늑대가 개의 조상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최근 DNA 연구에 따르면 늑대와 개는 다른 동물이며 개는

늑대로부터 분리된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기 수만 년 전부터

한 조상에서 분리된 다른 종입니다.

그러므로,

늑대가 육식동물이라서 개도 육식동물이라는 주장은 틀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강아지는 늑대에게 없는 맹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맹장은 초식동물에서 발달한 식물 유래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소화하기 위한 장내 세균층의 주요 서식처입니다.

맹장은 고양이나 늑대와 같은 완전 육식동물에게는

없는 소화 기관으로 육식이 아니라는 근거가 됩니다.

세 번째로, 강아지는 탄수화물을 소화할 수 있는 소화 효소인

아밀라아제를 늑대보다 2배에서 15배나 많이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을 1차 소화시키는 효소로

강아지는 침이 아닌 췌장에서 분비하여 탄수화물 소화를 돕습니다.

이 때문에 강아지는 음식을 그냥 삼켜도 소화에 큰 문제가 없는 이유라고 합니다.

네 번째로 동물성 단백질 없이 잘 구성된 곡물과 식물 유래 단백질 식단만으로도

강아지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육식동물이라고 주장하는 근거

첫 번째는 강아지는 늑대의 후손이라는 추측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2만년 전에 늑대로부터 분화하여 사람의 손에 의해 가축화되었지만

여전히 늑대의 후손이기 때문에 육식동물이라는 주장입니다.

두 번째는 강아지의 이빨 구조는 사냥하여 고기를 먹기 편리한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으며 곡물을 씻기 위한

평평한 어금니가 없다는 점도 육식동물임을 뒷받침합니다.

세 번째는 강아지의 소화기관은 고기를 소화하는 데 적합하게 발달하여

잘 늘어나는 위와 비교적 짧은 소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네 번째는 강아지의 골격과 근육은 사냥에 적합하게 발달했습니다.

사냥을 통해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의미이므로

육식동물임을 나타냅니다.

빠른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근육과 날카로운 발톱 뼈도 씹을 수 있는

강한 턱과 충분히 벌어지는 구강구조가 육식동물임을 나타냅니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개의 식단에 대해 정의하자면

개를 잡식동물 중에서도 고기를 선호하는

육식동물이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데요.

이론적으로 건강해 보이는 채소 음식은 개에게 영양적으로 적합하지 않으며

반대로 만약 개에게 고기만 먹이거나 높은 동물성 단백질 사료를 먹일 경우

간과 신장이 단백질 분해산물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의 평균 수명이 약 7년이었던 과거에는 고기 중심의

식단이나 채식 중심의 식단을 선택해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15년을 넘어서고 있어

올바른 식단 선택이 중요해졌습니다.

자연 생태계에서 고기중심의 식단을 섭취하면

활기차고 강한 삶을 살 수 있지만 수명은 매우 짧아집니다.

반면, 영양균형이 잡힌 실내 사료를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수십 년간 개의 영양성분과 적절한 고기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조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수많은 사료회사와 영양학자들이 이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으며

매년 수많은 논문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개가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고기 중심의 식단이

건강에 좋다는 주장은 단기적으로 적용됩니다.

또한 개가 인간 사회에서 잡식으로 완전히 적응했기 때문에

탄수화물 및 채식 중심의 식단이

건강에 좋다는 주장도 잘못되었다고 봐야 되겠죠.

육식동물인지 잡식 동물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개가 충분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포함한 잘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홈메이드 푸드를 계획 중이거나 실행 중이라면

육류와 웰빙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게 좋으며 수의사 상담 또는

영양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식단을 짜야 도움이 되는

건강한 식사를 홈메이드 푸드로 대체할 수 있게 됩니다.

현대에게는 먼 과거처럼 야생 환경에 살지 않습니다.

과학적으로 계산된 정교한 사료가 개의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시킵니다.

개는 고기 중심의 식단을 섭취하는 잡식 동물입니다.

채식 중심의 식단을 피하고 고기 중심의 식단이 과도해도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균형 잡힌 홈메이드푸드를 만들기 위한 기본인 식성에 대해

알아보며 개가 육식동물인지 잡식동물인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균형이 치우친 사료보다는 완벽하진 않아도

다양한 영양분이 포함되는

홈메이드 푸드가 더욱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