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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밥그릇을 엎는 이유

by 야대호박 2024. 6. 24.

려묘를 키우다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엉뚱한 행동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관점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행동으로 인식해서 우리 냥이가 어디가 아픈거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보호자들도 있을것같은데요.

오늘은 고양이 엉뚱한 행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야생에서 고양이들은 먹잇감을 사냥한 다음에는

적이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안락한 공간으로 이동을 해서 먹이를 먹습니다.

이 안락한 장소를 적에게 지키지 않기 위해서는

먹이를 먹고 난 다음에 냄새와 흔적을 지우게 됩니다.

그루밍을 해서 몸에 묻은 채취를 지우거나

어떤 것들을 모두 땅에 묻어서 흔적을 지워버립니다.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사람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볼일을 보는 곳이지만

고양이는 화장실의 볼일을 보고 나서 모래를 통해서

자신의 냄새와 흔적을 지우기 때문에 화장실을

적으로부터 자신이 보호할 수 있는 안식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냥놀이를 하고 나서 반려묘는 장난감이 아닌

먹잇감으로 생각해서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화장실로 장난감을 가지고 가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간 다음에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 모래에 묻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밥그릇을 엎는 이유

장난감은 화장실로 가지고 가는 또 다른 이유는

재미 때문에 장난감을 재미있게 가지고 놀기 위해서 숨기는데요.

숨기는 장소는 고양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자신에게 친숙한 냄새가 나는 곳을 근처에 주로 숨기며

안락하다고 생각되는 침대 아래나 옷장과 같은 공간을 숨기기도 합니다.

가끔은 장난감 외에 보호자의 물건을 가지고 가서 숨기기도 하는데요.

이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보호자를 적으로부터 반면에

어떤 아이들은 장난감을 밥그릇이나 물그릇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사냥놀이를 하고 나서 이 장난감을 정말 먹잇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식사 자리라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져가는 것인데요.

고양이가 장난감을 화장실로 가져간 행동은 아이의 본능적인 습성을 이해한다면,

문제행동이 아니라 정상적인 행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걱정할 필요도 없고 억지로 빼앗을 필요도 없습니다.

 

고양이가 밥그릇을 엎는 이유

 

밥을 먹고 난 다음에 밥그릇을 엎는 행동인데요.

밥을 먹고 나서 밥그릇을 얻거나 먹지 않고 냄새만 맡고서는 갑자기 밥그릇을 엎기도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화장실 모래를 덮는 것처럼 밥그릇 주변에

바닥을 긁고 이런 반응은 사료가 맛이 없어서

그런 건가라는 보호자의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난감을 화장실로 가져가는 행동과 동일하게

영역을 지키는 본능 때문에 일어나는 엉뚱한 행동입니다.

이 행동 역시 자신의 흔적을 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하는 행동인데요.

그래서 밥그릇을 엎거나 주변 바닥을 파는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배가 부를 때 남은 사료를 나중에 먹으려고

야생에서 하듯이 숨겨놓는 습성으로 바닥을 긁으면서 사료를 덮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아직 실내 공간에

자신의 안식처로 온전히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흔적을 없애려고 자주 이런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고양이가 밥그릇을 엎는 이유

지내는 환경이 저기였고 안전한 곳임을 온전히 인지하게 되면

사료 그릇 엎는 행동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거나 그 횟수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따라서 문제행동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반려묘가 생활하다 보면 사람의 입장에선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이 종종 있는데요.

고양이의 본능적인 습성을 이해하면 이런 행동은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상하다 생각되는 행동들은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서 이해함으로

아이와 더욱 교감하는 보호자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