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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자는 자세별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by 야대호박 2023. 12. 27.

잠이 보약이라고도 하죠. 그만큼 자는 게 중요하단 얘기인데요.

우리가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스트레스가 많으면 수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는 하루에 3분의 1을 자면서 보내잖아요.

깨어있는 시간보다 자는 시간이 더 많은 고양이한테는 어떻게 자느냐가 그만큼 더 중요하겠죠.

고양이가 자는 자세를 보면 고양이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또는 어디가 아픈 데가 있는지 추측을 해볼 수가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사회적인 성향 주변의 환경 본능적인 습성까지도

자는 자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걸 알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의 자는 자세에 따라 각각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양이 잠자는 자세를 보면서 혹시 우리 고양이가 지금 힘든 상태인데

저희가 그걸 모르고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고 저희가 알아차릴 수 있음으로써

우리 고양이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겁니다.

냥모나이트 자세입니다.

가장 흔하게 자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추워지는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자세입니다.

공처럼 둥글게 말고 자는 자세입니다.

컬업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빨에 얼굴이 닿을 정도로 몸을 완전히 접고 자는데요.

이유는 체온을 유지하고 언제 털릴지 모르는 내장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몸을 작게 만들수록 고양이를 사냥하려는 포식자의 눈에 덜 뛸 수 있기도 하죠.

냥모나이트 자세에서 앞발로 눈을 가리고 자기도 하거든요. 주변이 밝을 때 그렇습니다.

식빵 자세입니다.

발이 저릴 것만 같은 자세입니다. 몸을 웅크리고 다리를 접어서 몸 아래 깔고 자는 자세입니다.

딥 슬립하는 건 아니고, 가벼운 낮에 낮잠을 잘 때 자는 자세라고 볼수 있습니다.

완전히 널브러져서 자고 있으면 주변에서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도망가기가 어렵잖아요.

필요할 땐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자세를 잡고 졸고 있는 상태입니다.

체온을 보존하고 내부 장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역시 마찬가지로 있습니다.

 

고양이가 자는 자세별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반 식빵 자세 입니다.

이집트의 스핑크스랑 비슷한 재세입니다..

식빵 자세보다 좀 더 경계하면서 졸고 있는 겁니다.

다리를 몸에 깔고 있는 식빵 자세보다는 더 빨리 반응할 수 있는 자세죠.

눈을 반만 뜨거나 한쪽 눈만 뜨고 자기도 하며 식빵 자세와 마찬가지로 체온 유지,

복부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자는 자세별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입니다.

자기 주변이 안전하고 근처에 있는 존재를 신뢰할 때 잡니다.

깊은 잠을 자고 있을 때 자는 경우가 많죠 다른 자세로 시작했다가

깊게 잠들면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로 바뀌는 경우도 있고

더운 계절에 널브러져서 자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겨울철 난방이 과할 때도 옆으로 누워서 자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탈출 옵션을 벌인 게 아닙니다. 이 자세에서도 필요하면 뛰고 달릴 수 있거든요.

배보이고 눕기 자세입니다.

완전히 편안하고 주변을 100% 신뢰할 때 잡니다.

고양이한테 아주 소중한 배를 완전히 오픈하고 자는 거거든요.

대신 그렇다고 배를 만지진 마세요.

배를 만지는 걸 즐기는 고양이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참는 거지 엄청 좋아하진 않습니다.

고양이가 놀랄 수도 있고 그리고 보호자님의 신뢰가 깨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고양이가 자는 자세별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리 걸치고 자기

높은 곳에서 한 개 이상의 다리를 걸치거나 늘어뜨리고 잡니다.

매우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때 이렇게 잡니다.

야생에서는 나무 위에서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고양이과 동물들을 볼 수 있죠.

캣타워 발판이나 쉬는 공간이 너무 좁은 경우에도 어쩔 수 없이 다리가 삐져나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혹시 자는 곳이 너무 좁지는 않은지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

껴안기

사람이나 고양이를 안고 자는 거거든요. 껴안고 있는 대상을 신뢰할 때 하는 행동입니다.

고양이들이 친할 때 보이는 행동 네 가지가 있습니.

코인사 , 서로 그루밍 해주기, 서로 몸을 쓱 하고 지나가기,

함께 자거나 쉬기 추울 때만 이렇게 하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꼭 우리를 껴안지는 않더라도 근처 가까이에서 자는 고양이들 있거든요.

그것도 우리와 친하고 우리를 믿는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너무 서운해 하지는 마세요.

고개 처박기

그냥 이유 없이 자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고양이들은 빛을 차단하기 위해서 고개를 처박고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자는 자세별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눈을 반쯤 뜨고 자기

고양이는 눈을 완전히 감지 않고도 잘 수 있습니다.

종종 안구가 움직이는 램수면을 보이기도 하거든요.

가볍게 졸거나 쉬고 있을 때 눈을 반쯤 뜨고 자기도 합니다. .

주변 소리에 반응해서 귀가 지속적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졸립긴 하지만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어서 주변을 경계한다는 의미도 있거든요.

거의 대부분을 이렇게 잔다면 불안과 스트레스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혹시나 눈곱이나 눈물이 많이 생기고 눈을 찡긋거리고 눈을 비비는 경우

눈에 문제가 있어서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체크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화장실에서 자기

집에 화장실 말고는 편하고 안전한 다른 장소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혹시 리터박스에 모래가 너무 깊게 깔려있는지 확인을 좀 해 보세요.

모래 깊이는 7 센치 정도면 충분한데 너무 폭신하다면

모래 양을 좀 줄여서 높이를 낮춰 쳐주시고 대신 근처에 편하게 쉴 수 있는

다른 장소를 제공을 해주세요. 비뇨기나 소화기 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으니 소변 횟수가 너무 많아지거나 혈뇨가 있는지 그리고

변이 너무 딱딱해지는 변비 증상이나 반대로 변이 물러지고

설사하는 장염 증상 이런 것들이 있는지 확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고양이가 화장실을 쓰지 못하게 하려고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어떤 자세가 고양이가 가장 편안하게 자고 있는 건지 알게 되셨을 겁니다.

혹시 불편하게 자는 자세가 보이더라도 여러 가지 패턴이 섞여 있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원래 자는 패턴에서 계속해서 벗어나는지를 보는 겁니다.

어느 순간부터 숨어서 자려고만 하고 눈을 반쯤 든 상태로

눕지 못하고 깊게 못 자는 상황이 계속된다.

그러면 우리 고양이가 어디 아프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을 해봐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