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심하게 우는 행동인데요.
심하게 울어서 가보면 막상 아무일 없다는것처럼
다른곳으로 가는 고양이 있지 않나요.
이런 경우에 대부분 보호자님의
관심을 갈구하기 위한 행동인 경우가 많은데요.
고양이가 사람의 관심을 받기 위해 하는 행동이
어떤 게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한테 관심 주면 안되는 경우
고양이가 보호자님의 관심을 얻기 위해 하는 행동
- 일단 심하게 울기,
보호자가 걷기 힘들 정도로 다리 사이를 들락거리면서 비비기,
TV나 모니터 앞에서 얼쩡거리기,
와서 발로 툭툭 치거나 깨물기,
보호자를 덮치거나 숨바꼭질하듯이 쫓아가기,
밤에 안 자고 돌아다니면서 보호자를 깨우기,
사람을 타고 오르기,
가구나 집안 물건을 씹거나 물어뜯기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고양이도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관심을 갈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건데요.
어떻게 보면 이러한 관심 갈구 행동들은
정상적인 행동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단지 우리를 힘들게 하기 때문에 문제행동으로 보는 거죠.
고양이한테 정상적인 행동의 배출구가 없어서
지루하거나 동기부여가 없으면
이런 관심을 요구하는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겁니다.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면
좌절과 혼란을 겪고 심하면 공격성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특히나 고연령층이나 어린 자녀가 있으신 가정에서는
더 문제가 될 수도 있겠죠. 환경 자체가 단조로우면
복잡성과 새로움이 없기 때문에 지루해서
혹시나 사냥놀이 횟수나 시간이 부족한지
스크레쳐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관심을 갈구하는 행동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수 있냐면
보호자가 있을 때만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겁니다.
보호자가 없을 때는 관심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보이지 않고 이런 것들은 캠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고양이가 질병 상태에 있거나
아프고 불편할 때도 행동의 변화가 오기도 하는데요.
보호자한테 집착이 커지고 우는 행동이 늘어나는데
이런 것들은 위안을 얻기 위해서 보이는 행동입니다.
갑작스럽게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면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건강 체크를 우선적으로 해보고
환경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는
없는지도 체크를 해 봐야 됩니다.
특정한 행동을 했을 때 원하는 반응이 돌아오면 그 행동이 강화됩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올 때마다
간식을 주면 간식 먹고 싶을 때마다 오겠죠.
학습된 행동은 강화돼서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보상을 얻을 수 없도록 계속 무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일관성 있게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결국 차분해졌을 때 안정이 좀 됐을 때 관심을 주는 거죠.
늘 해주던 행동을 중단하는 것을 소거법이라고 하는데요.
초반에는 문제행동이 더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걸 소거 폭발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 행동을 못 참고 결국 반응해주게 되잖아요.
그러면 더 강도가 증가해요.
지속적으로 무시를 해야지만 문제 행동을 개선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 시간에 사람의 수면을 방해한다
그러면 잠결에 반응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소거법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고양이한테 충분한 자원을 주고 분리수면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가 고양이를 무시하려고 하다가 의도치않게 관심을 주게되면
고양이가 끈기에 대한 학습을 하게됩니다.
한마디로 내가 기다리면 원하는걸 얻는다는 걸 알게 되는겁니다.
그렇게 해서 문제 행동이 더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고양이한테 관심 주면 안되는 경우
그런데 이런 것들은 보호자와 유대감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처벌함으로써 조건화된 도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혼내거나 때리는 건 안됩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처벌은 하지 않고
원하는 보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처벌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가 났을 때
- 큰 소리로 꾸짖거나 고함치지 않습니다
- 쓰다듬거나 포옹하려 하지 않습니다
- 눈을 응시하지 않습니다. 이는 도전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 놀이를 시도하지 않습니다. 이는 고양이의 공격성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대신, 고양이가 스스로 진정할 수 있도록 거리를 두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지 않을 때
- 고양이의 기분을 잘 살펴야 합니다.
과도한 스킨십은 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가 싫어하는 내색을 보이면 즉시 멈춰야 합니다
혼자 있고 싶어할 때
- 고양이가 조용한 장소로 물러나 있다면,
그 공간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 강제로 관심을 주려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잠들어 있을 때
- 갑작스러운 접촉은 고양이를 놀라게 하거나 짜증나게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감정과 욕구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관심을 원할 때 적절히 반응해 주고,
그렇지 않을 때는 공간을 주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고양이한테 관심 주면 안되는 경우
행동이 지속적이고 혹시 내가 다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러면 피하고 다른 장소로 가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문제 행동이 발생할 가능성 자체를 줄이는 게 좋거든요.
씹고 파괴할 만한 물건이 있다.
그러면 철저히 치우고 자주 물건을 쓰러뜨리거나 떨어뜨린다
그러면 그 물건을 치우는 게 좋고 치울 수 없다그러면
그 구역의 접근 자체를 막는 겁니다.
대신 고양이한테 대안을 줘야 됩니다.
다시 말해서 고양이의 욕구를 배출할 수 있는
배출구를 마련을 해줘야 됩니다.
밤에 울고 돌아다니는 고양이는 자기 전에
놀이도 많이 해주고 푸드 퍼즐
이런 것들 활용해서 할 일을 주는 게 좋습니다.
놀이 빈도를 높여주고 클리커 트레이닝 같은
보호자와의 훈련을 통해서 유대감을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게 단지 관심을 갈구하는 행동이 아니라
고양이가 불안을 겪고 있어서 보이는 행동으로 진단이 된다면
약물과 행동 교정은 어떻게 보면
고양이의 정상적인 행동 반응이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해당 행동을 일관성 있게 무시하고
고양이가 좀 안정됐을 때 보상을 주는 거 이거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 고양이들이 생각보다 보호자와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뜻하지 않게 바쁘다는 이유로
고양이한테 루틴을 제공해주지 않고 무관심하게
또는 불규칙하게 애정을 주게 됐을 때는
고양이들도 불안을 느끼고 당연히 관심을 갈구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고양이한테 관심 주면 안되는 경우
이게 지속이 돼서 고양이들의 불안상태로 빠진다면
그래서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고양이의 정상적인 욕구와 본능을 해소할 필요 있는
그런 환경과 루틴을 저희가 만들어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놀이도 충분하게 해주시고 필요한 물건들이
잘 갖춰져 있는지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거기에 접근할 수 있는지
고양이가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환경인지 다시 한번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철저하게 무시를 했는데도
해결되지 않고 고양이들의 행동 문제가 조금 더 심해진다라고 하면
건강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행동학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의 상의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