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길고양이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고양이와는 다르게 길 강아지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길 고양이는 왜 이렇게 많고 길 강아지는
왜 없는지 혹시 생각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가끔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길강아지가 없는 이유를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길고양이가 많은 이유
길고양이는 도시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와 사람들이 주는 사료를 먹어 번식을 하는데요.
길거리에 먹을 게 많고 없다고 하더라도 주변에서
챙겨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굶어 죽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고양이과 동물들은 독립생활을 하며 사냥 능력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도시화생에 적응하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데요.
도심에서는 늑대 호랑이와 같은 대형 포식자들이 없어
천적이 없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는 많은데 왜 강아지는 없는지
가장 중요한 점은 고양이의 번식력인데요.
고양이는 6~7개월만 돼도 발정 시기가 찾아오며
1년에 4~5번 정도 출산을 하게 되는데 평균적으로 4마리 정도 낳게 됩니다.
고양이는 발정이 자주 나기 때문에 중성화를 하지 않는다면
1년에 6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들이 자라서 다시 출산을 하는 것을
7년 정도 반복하면 37만 마리의 고양이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물론 야생에서는 100%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는 번식하지는 못하지만
번식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야생성이 강하고 독립적이어서 길에서 살아가기 쉽지만,
강아지는 사회성이 높아 혼자 살기 어렵습니다.
고양이는 작고 민첩해서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잡히기 어렵지만,
강아지는 상대적으로 크고 느려 쉽게 잡힙니다.
길고양이는 많은데 왜 강아지는 없는지
그렇다면 길 강아지는 왜 없을까요?
보통 길강아지는 키우던 주인에게 버림을 받거나
열린 문으로 빠져나온 아이들일 확률이 높은데요.
사람의 손길이 닿은 강아지는 야생의 본능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품종이 개량된 아이들도 많기 때문에 갑자기 야생에서 살게 된다면
밥을 제대로 찾아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도 가장 큰 이유를 확인하자면 사람들의 신고인데요.
고양이의 경우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고 쉽게 제압이 가능하지만
강아지는 크기가 많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곧바로 신고를 하게 됩니다.
길고양이는 많은데 왜 강아지는 없는지
옷을 입고 있는 경우 유기견으로 신고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길거리에서는 보기 힘들 수밖에 없어요.
버려진 강아지는 개장수에 의해 잡혀가거나
사람들에 의해 보호소로 데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