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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표정의 의미

by 야대호박 2024. 3. 30.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표정을 가지고 있어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기분이 좋은 것처럼 입을 해벌리며 웃는 표정을 하고 있을 때도 있고

나한테 삐쳤나 싶은 표정을 짓고 있을 때도 있고

사고를 쳤나 의심이 되는 눈치 보는 표정을 짓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 게 조상은 늑대입니다.

하지만 늑대는 한 가지 표정만 가지고 있지만

개는 여러 가지 표정을 지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차이점이 있는 이유는 개는 사람에게 표정을 지어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려견은 사람과 소통을 잘하기 위해 늑대에게는 없던 안구주변의 근육이 발달해서

이런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강아지는 표정을 통해 많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과는 다르게 한 가지 표정으로 많은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것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견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강아지 표정의 의미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강아지 표정의 의미

웃는 표정

사람처럼 웃고 있는 표정을 하고 있는 반려견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입을 가볍게 벌리고 혀가 살짝 해 하고 나와 있다면 편안하다는 뜻입니다.

이때 숨소리를 들어보면 일정하며 하는 행동도 느슨하며 평화로울 것입니다.

만약 숨소리가 약간 거칠다면 산책 후에 힘들어서

숨을 고르고 있는 중이거나 신나게 놀고 난 직후일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와 숨을 고를 때 똑같이 웃는 표정이 되다 보니까

헷갈려 하시는 보호자분들이 계십니다.

이때는 숨소리를 들어보면 금방 구분을 할 수 있고 행동을 보면 구분하기 쉽습니다.

강아지가 기분이 좋아 웃고 있을 때

반려견은 산책을 할 때

맛있는 걸 먹는 경우

보호자 외출 후 돌아오는 경우

 

반려견의 표정의 의미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표정

반려견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호자를 쳐다보고 있다면 무언가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또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갸우뚱거린다면 주변에서 나는 소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경계 궁금함 흥분 두려움 불안함 등의 감정 상태일 때 눈을 동그랗게 뜰니다.

이것은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해 주변 빛의 밝기에 상관없이

홍채가 크게 벌어져 만들어지는 눈의 상태입니다.

반려견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어서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다면

역시나 행동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려 주위를 둘러보는 경우 경계하고 있는 것이며

꼬리가 안쪽으로 말려있거나 몸이 움츠러드는 경우 두렵고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반려견의 표정의 의미를 알고 싶다면 상황을 파악하고 반려견의 행동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표정의 의미

 

 

눈을 위로 치켜뜬 표정

반려견이 눈을 위로 치켜 뜰 때는 대부분 엎드려서

보호자를 쳐다볼 때나 고개를 숙인 후 보호자를 쳐다볼 때입니다.

이때는 고개가 아래쪽을 향해 있고 시선이 위로 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위로 찍혔든 표정이 되게 됩니다. 이때는 흰자가 보이게 됩니다.

이 표정은 긴장감과 불안함의 감정 상태를 나타냅니다.

강아지가 사고를 치고 나서 곧 혼날 거라는 긴장감 때문에

이 표정을 짓기도 하며 보호자가 곧 외출할 때 혼자 남겨질 불안감에

이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또 복잡한 감정 상태를 표현할 때도 이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마음속의 기쁨 복종 등의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 있을 때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려서 보호자와 시선을 마주하려다 보니 눈을 위로 치켜뜬 표정이 됩니다.

반려견의 표정의 의미

 

눈을 게슴치레 뜨고 있는 표정

반려견이 눈을 게슴치레 뜨고 있을 때는 평소에 눈 크기보다 훨씬 작게 눈을 뜨고 있는 게 특징이며

가늘게 뜨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표정을 짓는 이유는 단순히 눈이 부시거나

피곤할 때 등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이유일 수 있습니다.

만약 눈을 게슴치레 뜨는 것과 동시에 하품을 하기도 하고

혀를 낼름거리거나 코를 자주 핧는 행동을 보인다면

카밍 시그널이라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경계 또는 불편함의 표시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통해 자신이나 상대방의 기분을 진정시키는 것입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코를 자주 핧는 행동을 한다면, 경계 긴장감 불편함의 표현입니다.

불안이나 혼란을 느끼는 상황에서 코를 적시는 행동을 통해

후각을 민감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정보를 냄새를 통해 얻은 후 상황 파악을 빨리 하려는 것입니다.

다른 강아지와 인사 낯선 사람과의 접촉 등 반려견이 불편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반응이 나온다면 원인을 빨리 해소해 주는 게 좋습니다.

반려견의 표정의 의미

입을 벌리고 송곳니가 드러난 표정

입을 단순히 벌리고 있을 때는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지만 송곳니가 드러나 있다면 상대방에게 경고를 하는 의미입니다.

개의 경고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귀를 뒤로 젖히고 송곳니가 보이게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합니다.

이래도 상대가 더 다가온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으르렁거립니다.

이제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더 직접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경고도 먹히지 않으면 마지막 경고로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

송곳니도 확실하게 보여주며 으르렁 소리도 더 크게 냅니다.

이때는 상대방에게 더 다가오면 물 거야라고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난으로라도 더 다가가면 안 됩니다.

반려견은 한 가지 표정으로 다양한 감정 상태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해야 하며 표정과 함께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보면

어떤 감정인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