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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행동에 오해하기 몇가지

by 야대호박 2023. 9. 26.

나에게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지만 타인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갑자기 머리를 낮추고 등을 헐처럼 구부리면서 으르렁거린다면

공격 자세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위들로 타인에게 공포심을 유발한다고

반려견을 무작정 혼을 내거나 제재할 경우 반려견과 말 못할 벽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해할 수 있는 소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알고 있으면

도움되는 반려견의 오해하기 쉬운 행동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귀를 앞으로 기울이고 정면으로 노려보며 그르릉거릴 때

반려견이 귀를 앞으로 기울이고 상대를 노려보며 이를 드러내고 그르릉거리는 것은

상대가 본인의 영역에 허가 없이 들어왔거나 자신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다고 여기고

위협할 때 보이는 자세라고 합니다.

이런 자세를 보일 경우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라 해도 함부로 곁으로 다가가거나

등을 보이며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이 신호는 곧바로 달려들어 물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허가 없이 가까이 다가오면

공격을 하겠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려견의 정면을 바라보면서 서서히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안전합니다.

등을 활처럼 구부리고 상대를 올려다보며 꼬리를 흔들 때

반려견이 이와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경우는 상대에게 놀아달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머리를 낮추고 등을 활처럼 구부리며 앞뒤로 살짝 점프하려는 듯 자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놀기를 갈구한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반려견이 자신 때문에 상대 반려견이 긴장을 하거나

불안해하는 경우 상대를 진정시키려는 의도로도 플레이바웃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은 이 자세를 공격자세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달려와서 발로 사람을 치고 가는 경우 반려견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동이지만

자세를 낮추고 귀를 뒤로 젖히며 혀를 내밀고 사람에게 달려오는 것은 기쁨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주로 외로웠거나 심심한 상태였는데 상대를 만나서 반갑다는 내용이며

자신과 놀아달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야단을 맞을 때 반성하듯 고개를 숙이고 몸을 움츠리는 자세

반려견이 이런 행동을 취하면 정말 귀엽기도 하고, 반성하는 것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반려견의 입장에서는 반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의 눈치를 살피며 과거 회피기제로 삼았던 행동 중 보호자의 반응이

가장 괜찮았던 행위를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배변 실수를 해서 야단을 칠 때마다 몸을 움츠리던 반려견은

보호자가 바닥에 실수로 물을 흘려도 똑같은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반려견이 자신이 오줌을 싸서 보호자에게 야단을 맞았던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바닥에 물이 떨어졌을 때 혼났던 것으로 과거 기억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보호자가 화를 낼 때 반려견이 등을 돌리는 경우

사람을 야단을 칠 때 상대가 등을 돌리는 것은 무례한 행동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다 보니 반려견이 시선을 회피하며 등을 돌리면

더 혼을 내는 보호자분들도 있지만 이것은 반려견 입장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등을 돌리는 것은 무례하거나 보호자를 무시하는 행동이 아니라

당신의 의견을 수용하며 당신이 진정하기를 바라는 행동입니다.

늑대 무리에서 이러한 시그널은 상대와 타협하고자 할 때 쓰이는 시그널입니다.

또한 야생동물은 적과 있을 때 항상 등을 돌리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뒤에서 오는 공격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에게 등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만큼 보호자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꼬리를 흔드는 경우 강아지의 행복은 꼬리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려견이 꼬리를 흔들면 녀석이 나를 반기는구나

녀석 기분이 아주 좋은가 보다 정도의 생각을 하십니다.

하지만 꼬리를 흔드는 것은 외에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아주 반갑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꼬리를 흔들기도 하지만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불안과 경계를 할 때도 꼬리를 흔들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반려견을 유심히 관찰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어떤 행동으로 인해 보호자가 오해를 해서 반려견을 혼내는 상황들도 있을 겁니다.

초보 보호자의 경우엔 더욱 그럴 수 있을 거고 그런데 반려견을 칭찬하는 것보다

잘 혼내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합니다.

오직 보호자만을 바라보고 보호자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는

반려견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오해로 인해 자칫 잘못 혼을 내거나 한다면,

반려견에게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반려견을 혼을 낼 상황이 발생했다면,

손을 번쩍 들어서 때리는 시흉을 하거나 실제로 때리는 것입니다.

맞거나 때리는 동작의 반려견은 상황에는 나쁜 행동을 멈출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자신의 잘못을 이해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맞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멈추었을 뿐입니다.

때문에 동일한 문제를 반복하게 되기 때문에 적절한 훈육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