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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고양이 기분이 우울한 이유

by 야대호박 2024. 6. 26.

주말부터 제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던데요.

그래서인지 비가 주말에 계속 내려서 문득 비오는 말 우리 냥이를 보면서 글을 쓰게 되네요.

사람도 비가 오는 날이면 왠지 기분까지 눅눅해지는데요.

그래서그런지 비 오는 날 창밖을 보고 있는 고양이를 보면 뭔가 우울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느낌이 착각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고양이는 비가 올 때 왜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것일까요?

냥이 생각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비가 오면 고양이 기분이 나빠지는 이유

저기압

비가 오는 날은 기압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데요.

저기압이 되면 압력이 낮아져 몸의 근육과 혈관이 이완되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특히 고양이는 사람보다 많이 예민하기 때문에 작은 기압 변화에도

축 처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일조량

사람이 햇빛을 받으면 수면에 영향을 주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켜 뇌를 활동하는 상태로 변화시키는데요.

비가 오면 일조량이 줄어들어 멜라토닌 분비가 멈추지 않아 수면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이 역시 사람뿐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똑같이 적용돼

비가 오면 몸이 나른하고 졸린 기분이 듭니다.

 

비 오는 날 고양이 기분이 우울한 이유

고습

고양이는 그루밍으로 체온을 조절하는데요.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질 경우 털에 묻은 침이 잘 마르지 않아

체온 조절뿐 아니라 컨디션 조절까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습도가 높아지는 것만으로도

불쾌하거나 우울할 수 있어요.

비 오는 날 고양이 기분이 우울한 이유

고양이들은 비 오는 날에 어떤 행동

- 안전한 장소 찾기: 고양이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주차장, 차 밑, 처마 아래, 자재 창고, 사용되지 않는 창고, 공원의 지붕이 있는

  벤치나 큰 나무 아래, 그리고 밥을 주는 사람 집 근처와 같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 활동 감소: 비 오는 날에는 고양이들도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고,

  주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활동량이 줄어듭니다.

 

- 민감한 반응: 고양이들은 빗소리나 비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는 고양이의 본능과 관련이 있으며,

  비 오는 날에는 이러한 감각 자극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예측 행동: 고양이들은 비가 오기 전 자연의 변화를 감지하고,

  비가 올 것을 예측하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는 고양이의 수염이 진동과 온도, 습도를 민감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실내를 환하게 하고 제습기로 습기를 낮춰주고

  컨디션이 떨어진 고양이와 즐겁게 놀아주어 고양이의 기분을 업 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