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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자세에 따른 강아지의 심리 상태

by 야대호박 2024. 6. 20.

문득 뒤를 돌아보면 강아지가 쳐다보고 있거나 자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쩔 때는 웅크리고 잘 때도 있고 또 어쩔 때는 옆으로 쭉 뻗어서 잘 때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강아지가 잘 때 보이는 수면 자세는 이러한 수면 자세에 따라서

강아지가 편한 상태인지 혹은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

상태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수의사 페트릭 홈보어 박사에 따르면 강아지의 수면 자세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강아지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과연 어떤 자세가 편안한 상태이고 어떤 자세가 곧장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오늘은 강아지의 수면 자세를 통해 강아지의 심리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웅크려서 자는 자세

아마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이 보셨을 자세일 텐데요.

바로 웅크려서 자는 자세입니다.

외국에서는 이 자세가 도넛 모양이랑 비슷하다고 해서 도넛 자세라고도 불린다네요.

도넛 자세는 강아지의 배가 노출되지 않게 팔다리를 안쪽으로 구부려서 자는 자세인데요.

신체 중 가장 취약한 배를 보호 가장 털이 적은 배를 막아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추운 겨울에 보온을 위해 낯선 환경에서 잠을 청할 때 이런 자세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세로 잠을 자지 않던 강아지가 도넛 자세를 보인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평상시와 똑같은 환경에서 이 자세를 보인다면

강아지의 심리 상태가 불안하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요.

똑같은 환경 속에서 강아지가 불안하다는 이유는 몸이 불편하거나

어디가 아파서 그럴 확률이 높겠죠.

이 자세를 관찰하는 게 중요한 이유는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숨기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는 건강해 보이지만 수면 자세를 통해 어느 정도

심리 상태를 알 수 있어서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러니 갑자기 도넛 모양의 자세가 보인다면

집에서 강아지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병원을 데리고 가셔서

수의사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세요.

 

수면 자세에 따른 강아지의 심리 상태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강아지의 수면 자세 강아지가 오랜 시간 푹 쉴 수 있는 자세로

대부분의 강아지들에게서 볼 수 있는 자세입니다.

보통 강아지가 깊은 잠을 잘 때 볼 수 있는 자세라고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이유는 수면 환경이 익숙하고 편안한 상태거나

주변에 믿을 수 있는 보호자가 있다면 마음을 조금 덜어놓고 잘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방에서 적을 감시하고 주의를 해야 했던 야생에서는

무방비한 상태로 잠을 청하는 것이 곧 죽음과 직결되었기 때문에

개는 주변 상황에 이상한 낀새가 느껴진다면 곧바로 일어날 수 있는 수 있도록

대부분 얕은 잠을 자게 된 것인데요.

얕은 잠은 램수면이라고도 불리는데 몸은 잠을 자고 있지만

뇌가 깨어있는 상태를 의미하고 있어요.

사람은 얕은 잠보다 깊은 잠이 훨씬 많은데 강아지는 반대죠

그래서 강아지가 깊은 잠을 자고 있을 때는

최대한 깨지 않게 조심해야 강아지가 푹 쉴 수 있겠죠.

추가로 강아지가 보호자의 몸에 등을 맞대고 잔다면

그만큼 보호자를 신뢰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뒤쪽에서 천적이 오면 대응하기 가장 어렵기 때문에

잠을 청할 때는 강아지가 본능적으로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는

보호자에게 등을 맞대서 잠을 청하는 것이죠.

만약 강아지가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게

내가 지켜줄게 하면서 행동을 보여주면 좋겠죠.

 

수면 자세에 따른 강아지의 심리 상태

엎드려서 자는 자세

엎드린 자세는 강아지가 엎드린 상태에서 고개만 바닥으로 붙인 자세인데요.

스핑크스 자세 사자자세라고도 불리는 이 자세는

잠을 자고 있다기보다는 눈만 붙여서 쉬고 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만약에 이 자세로 자고 있다면 한번 인기척을 내보세요.

아마 강아지가 바로 반응하면서 고개를 들 겁니다.

보통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쉬고 싶지만

수면은 할 수 없을 때 자주 나오는 자세인데요.

만약에 여러분이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발밑에서 이런 자세로

잠을 청하고 있다면 주변의 강아지를 불편하게 하는 요소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걸음마를 땐 아기라든지 강아지를 불안하게 만드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계속 들린다던지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강아지에게 불편한 요소가 있다면

제거할 수 있다면 제거해 주시거나 강아지가 푹 쉴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주신다면 강아지가 잠을 자는데 걱정 없이 푹 잘 수 있겠죠.

다리를 쭉 펴고 자는 자세

슈퍼맨 자세라고 불리는 이 자세는 앞다리는 앞으로 쭉

뒷다리는 뒤로 쭉 뻗어서 자는 자세를 말합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스탠리 코넬 박사는

이러한 자세가 온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강아지의 배와 안쪽 허벅지에는 다른 배가 있어요.

부위보다 털이 적기 때문에 시원한 바닥에 털이 적은 부위를 대면 금방 열을 식힐 수 있죠.

그래서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 강아지들과 같은 경우

더위를 많이 타서 잠을 청할 때 이러한 자세를 자주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앞서 말씀드린 사자 자세와 같이 주변에서

갑작스러운 소음이나 낄새가 있다면 바로 일어나기 쉬워요

일부 전문가들은 낮에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들이 잠깐 쉬는 타임을 가질 때

이러한 자세를 보인다고도 합니다.

수면 자세에 따른 강아지의 심리 상태

배를 뒤집어서 자는 자세

지금까지 설명드린 모든 수면 자세는 보통 배가 밑으로 되어

잠을 자거나 배를 숨겨서 자는 자세들이었죠.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신체 중 가장 취약한 장기들이 모여있는 배가 노출되며

야생에서 천적과 마주칠 때 꽤나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배를 숨겨 자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배가 완전히 노출된 상태에서 잠을 청하는 강아지들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의 반려견은 그런 자세를 애용하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반려견은 주변 환경을 아주 완전히 신뢰하고 있고

매우 안정적인 심리 상태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불편해 보이지만 신체의 모든 근육에 힘을 뺀 상태라서

강아지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마약방석이라고 불리던데 보통 아주 푹신한 강아지 방석이나

쿠션에서 종종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세가 강아지 허리와 관절에 부담이 갈 수 있기도하고

수면 자세 자체가 강아지의 취향 차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자세로 자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만 보여도 우리 강아지가 지금 편하게 푹 자고 있는 중이구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